회사 밖에서 배운 진짜 생존 수업 - 3화. 회사는 나의 첫 번째 투자처였다
“회사는 단순한 월급 지급처가 아니라, 나를 키워준 첫 번째 투자처였다. 그 안에서 쌓은 경험과 이력은 지금도 나를 먹여 살린다.”
by 데이타렌즈
우리는 흔히 회사를 ‘내 노동력을 파는 곳’이라 생각한다.
시간과 에너지를 주고, 그 대가로 월급을 받는다.
거래는 단순해 보이고, 때로는 손해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회사를 나와보니 알게 됐다.
회사는 내 인생의 첫 번째이자 가장 값진 투자처였다는 사실을.
1. 돈만 받은 게 아니었다, 경험을 축적했다
매달 월급을 받았지만, 그와 동시에 내게 쌓인 것들이 있었다.
- 협업하는 법
- 리더십과 팔로워십
- 문제 해결 능력
- 위기 대처 능력
- 성과를 말로 설명하는 기술
그 모든 것이 지금, 회사를 떠난 후에도 여전히 내 무기가 되어주고 있다.
2. 회사를 다니는 동안 ‘연습’할 수 있었다
회사 안은 실패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실수를 하더라도 누군가가 복구해주고, 피드백도 받을 수 있었다.
그건 회사가 내 성장 비용을 대신 지불해준 것이나 다름없었다.
혼자서 사업을 하거나 프리랜서로 나서면, 실패의 대가는 곧 수입 손실이다.
회사는 나에게 값진 리허설 무대를 제공했던 셈이다.
3. 조직은 나를 혼자였을 때보다 더 멀리 데려다줬다
혼자 일하는 지금은, 모든 걸 나 혼자 결정하고 실행해야 한다.
반면 회사는 팀이 있었고, 상사도 있었고, 부서 간 시너지도 있었다.
속도는 느릴 수 있어도, 방향이 분명하고 함께 움직일 수 있었다.
지금 와서 보니, 그 시스템은 나를 성장시키는 구조였다.
4. 회사가 만들어준 '이력'은 평생 간다
회사 안에서 쌓은 이력, 성과, 프로젝트 경험, 직책…
그 모든 기록이 지금의 나를 증명하는 자산이 되었다.
내가 했던 일이, 이제는 브랜드가 되었고,
그 브랜드는 프리랜서, 창업자, 투자자로서의 나를 빛나게 해준다.
마무리하며 – 좋은 회사를 골라 일하는 것도 '투자 전략'이다
좋은 투자처를 고르듯, 좋은 회사를 고르는 안목이 중요하다.
단순히 연봉만 보는 게 아니라,
- 어떤 사람들과 일할 수 있는가
- 어떤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가
- 어떤 시장과 연결되어 있는가
이 기준으로 회사를 본다면, 직장은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니라
성장과 기회를 주는 투자처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그 회사를 통해 얻은 자산은
회사 밖에서도 평생 나를 먹여 살릴 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