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 빅테크 실적 총정리: AI는 살렸고, 글로벌 무역 갈등은 흔들었다

“AI로 달린 빅테크, 글로벌 무역 갈등이라는 복병”
2025년 1분기 빅테크 실적 총정리: AI는 살렸고, 글로벌 무역 갈등은 흔들었다
2025년 1분기, 빅테크 기업들은 여전히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AI 투자로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만들고 있지만, 글로벌 무역 갈등이라는 변수가 점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 주요 기술주들의 1분기 실적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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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habet (Google) – AI로 승부, 갈등 속에서도 선방
• 매출: 902억 달러 (전년 대비 +12%)
• 순이익: 345억 달러 (전년 대비 +46%)
Google은 검색과 광고 부문 매출이 견조했고, 클라우드 사업도 28% 성장했습니다.
AI Overviews 서비스는 월간 사용자 15억 명을 돌파했고, Gemini 2.5 AI 모델도 공개하며 시장 주도권을 강화했습니다.
다만 글로벌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데이터 센터 하드웨어와 AI 반도체 부문에서는 관세 부담과 공급 지연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Gemini 2.5는 우리의 미래 혁신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 순다르 피차이, Alphabet CEO
주가 반응: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 상승.
특이사항: 75억 달러 규모 AI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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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la – 글로벌 갈등에 직격탄
• 매출: 232억 달러 (전년 대비 -13%)
• 순이익: 18억 달러 (전년 대비 -24%)
전기차 수요 둔화와 가격 경쟁 심화 속에, 글로벌 무역 갈등이 배터리 원자재 가격과 생산비를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중국 및 유럽 시장 판매가 둔화되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했습니다.
주가 반응: 1분기 동안 주가 39% 하락.
이슈: 중국 내 판매 감소, 북미 생산 비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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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 – 광고 AI 성장, 갈등 영향은 제한적
• 매출: 361억 달러 (전년 대비 +9%)
• 순이익: 113억 달러 (전년 대비 +15%)
Meta는 AI 기반 광고 타게팅 기술을 강화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글로벌 무역 갈등 영향은 제한적이었지만, 신흥국 광고 수익 둔화 리스크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가 반응: 1분기 동안 3.9%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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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 AI 투자 가속, 공급망 부담은 과제
• 매출: 562억 달러 (전년 대비 +8%)
• 순이익: 203억 달러 (전년 대비 +11%)
Azure 클라우드 매출이 28%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고, AI 기반 서비스 ‘Copilot’의 초기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무역 갈등으로 AI 서버용 부품 조달 비용이 상승하면서, 장기적 인프라 투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이사항: AI 인프라에 800억 달러 투자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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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 클라우드와 광고는 선방, 물류는 부담
• 매출: 1433억 달러 (전년 대비 +9%)
• 순이익: 108억 달러 (전년 대비 +18%)
AWS 클라우드와 광고 부문이 안정적으로 성장했습니다.
반면 글로벌 무역 갈등으로 인해 물류비 증가와 부품 수급 지연 문제가 발생하며 일부 비용 압박이 이어졌습니다.
주가 반응: 실적 발표 후 주가 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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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체 분위기
• S&P 500 기업 수익: 전년 대비 7.2% 증가
• 매그니피센트 7 평균 수익 증가율: 14.8%
AI 기술 도입은 빅테크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주었지만, 글로벌 무역 갈등으로 공급망 리스크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조 기반이 강한 기업들은 직격탄을 맞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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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AI와 글로벌 무역 갈등, 양날의 검
2025년 1분기 실적은 명확한 메시지를 줍니다.
AI는 새로운 기회를 열었지만, 글로벌 무역 갈등은 새로운 리스크를 만들고 있습니다.
• AI를 빠르게 사업화하고 글로벌 공급망에 대응하는 기업들은 성과를 냈습니다.
• 제조 기반이 강하거나 공급망 리스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기업들은 실적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AI 경쟁력과 공급망 회복탄력성을 동시에 갖춘 기업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