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ll in May and Go Away’ 격언의 진실과 전략적 접근
5월이 되면 자주 등장하는 주식 시장 격언이 있다.
바로 “Sell in May and go away”.
주식을 5월에 팔고 시장을 떠나라는 말이다. 이 격언은 오랜 기간 투자자들 사이에서 회자되어 왔으며, 실제로 매도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이 말이 현재의 시장에도 유효한지는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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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l in May, 왜 생겼나?
이 격언은 영국 런던의 금융가에서 유래되었다.
과거 영국의 투자자들이 여름 휴가를 떠나며 5월에 주식을 정리하고 시장에서 잠시 물러났던 관행에서 비롯된 것이다. 미국 시장에서도 여름철은 비교적 거래량이 줄고, 수익률이 낮은 경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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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수익률은 어땠나?
S&P 500 기준 과거 평균 수익률을 보면:
• 11월~4월 평균 수익률: +6.8%
• 5월~10월 평균 수익률: +1.7%
수익률 차이가 존재하지만, 5~10월이 ‘손실 구간’은 아니다.
다만 수익률이 낮았던 계절적 경향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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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지금은 팔면 손해일까?
1. 장기 우상향 흐름에서 이탈
최근처럼 AI, 반도체, 인프라 등의 성장 테마가 있는 상황에서는 여름철에도 강세장이 나타날 수 있다. 장기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단기 흐름보다 시장 잔류 전략이 유리하다.
2. 양도세 및 수수료 발생
주식을 팔고 재진입하게 되면, 세금 및 거래비용이 발생한다. 빈번한 매매는 장기 수익률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3. 예외적인 급등장 존재
2020년, 2023년과 같이 여름에도 상승장이 펼쳐진 사례가 다수 있다.
5월 매도 후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오히려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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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시기가 아니라 전략
‘Sell in May’는 단순한 계절적 격언일 뿐이다.
현재의 시장 상황과 나의 포트폴리오 전략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공포에 매도하는 것보다, 전략적으로 현금비중을 조절하거나 리스크 관리 수단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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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5월에 주식을 팔면 돈을 잃는다’는 말은 격언에 대한 맹목적 해석에서 비롯된 착각일 수 있다.
시장의 계절성보다는 기업의 가치와 시장 환경에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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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투자, 격언이 아닌 전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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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주식시장 #SellInMay #5월효과 #투자전략 #데이타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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