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장 동향 (Market Trends)

🇺🇸 트럼프의 관세 전쟁, 미국 경제에 미치는 진짜 비용 – [데이타렌즈]

DataLens 2025. 4. 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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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재선되면서, 그의 대표 경제정책 중 하나였던 ‘관세 부과’가 다시 화두에 오르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최근 모든 수입품에 최소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중국 제품에는 최대 60%까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 정책을 ‘미국 제조업 보호’와 ‘중국 의존 탈피’를 위한 조치라고 주장하지만, 과연 경제적으로 타당한 전략일까요? 오늘은 이 관세 정책이 실제 미국 경제에 어떤 파급 효과를 낳았는지 구체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 1. 소비자 물가 상승: 실질 임금 하락 효과

트럼프 1기 시절(2018~2020년), 관세가 처음 도입되었을 때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소비자 물가였습니다. 미국 민간연구소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는 다음과 같이 추정했습니다:

2018~2019년 트럼프 관세로 인해 미국 가구당 연평균 약 1,277달러의 비용 증가

이는 단순히 수입 제품 가격이 오른 게 아니라, 국내 기업들이 가격 인상을 따라가며 **전체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영향을 주었다는 뜻입니다. 최근 트럼프가 제시한 ‘10% 전면 관세’가 시행된다면, 뉴욕 연준은 CPI가 최대 2%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2. 미국 기업 부담 증가: 제조업도 피해자

트럼프는 “관세는 외국이 낸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미국 수입업체와 제조업체들이 비용을 부담했습니다.

대표적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 **포드(Ford)**는 철강 관세로 인해 2018년 한 해에만 10억 달러 이상의 비용 증가를 보고함.
  •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 분석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체들은 공급망 다변화에 실패하며 경쟁력 악화.

즉, 의도는 보호였으나, 결과적으로 미국 내 제조업 비용만 더 올라 글로벌 경쟁력은 낮아졌습니다.


📌 3. 농업 보조금 280억 달러: 관세 부작용의 땜질

중국의 보복관세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건 미국 농업 부문이었습니다. 중국은 미국산 대두 수입을 거의 중단했고, 이에 따라 미 농가의 수출길이 막혔죠.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보전하기 위해 약 280억 달러의 농업 보조금을 투입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으로, 정부는 재정 지출로 관세 부작용을 떠안았다는 뜻입니다.


📌 4. 공급망 혼란과 글로벌 무역 질서의 불안정

2020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혼란이 발생하면서, 트럼프 시대의 보호무역주의가 오히려 미국의 공급망 복원력을 약화시켰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관세 정책은 단기적으로는 특정 산업을 보호할 수 있지만, 글로벌 협력을 무너뜨리며 위기 대응 능력을 약화시키는 이중적 결과를 낳았습니다.


📌 결론: 보호무역이 아닌 전략적 개방이 해답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경제적 계산보다는 정치적 효과를 노린 전략으로 보입니다. 제조업 부흥이라는 미명 아래 실제로는 소비자, 기업, 농가 모두에게 비용을 전가했습니다.

📉 앞으로 다가올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재집권하게 될 경우, 이러한 ‘관세 전쟁’이 재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대비해 우리는 관세 정책의 실제 비용과 그로 인한 글로벌 경제 파장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 데이타렌즈의 경제 한줄 정리

트럼프의 관세는 보호가 아니라 비용이다.
그리고 그 비용은 결국 국민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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