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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밖에서 배운 진짜 생존 수업 – 4화. 하고 싶은 일과 먹고사는 일은 다르다

DataLens 2025. 4. 2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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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로 먹고살고 싶었다. 하지만 하고 싶은 일과 생계를 위한 일은 다르다는 사실을 마주한 순간, 나는 균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by 데이타렌즈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고 싶어요."
퇴사를 결심한 많은 이들이 그렇게 말한다.
나 역시 그랬다.
수익보다는 의미, 효율보다는 자율.
'내가 진짜 원하는 일'에 집중하고 싶었다.

그런데 현실은 조금 달랐다.
하고 싶은 일과 먹고사는 일은 전혀 다른 세계였다.


1. 열정은 원동력이지 수익모델이 아니다

나는 진심이었다.
글을 쓰고 싶었고, 사람들과 깊이 연결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다.
시간을 들였고, 정성을 쏟았고, 몇몇은 ‘좋아요’를 눌러줬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통장이 채워지지 않았다.
현실은 냉정했다.
열정이 아무리 크더라도 시장성이 없으면, 생존은 불가능하다.


2.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할수록 더 많은 계산이 필요했다

글 한 편을 쓰는 데 6시간.
그 시간 동안 카페는 2잔 이상 주문해야 했고, 그 시간만큼 돈은 나갔다.
콘텐츠 하나를 만들기 위해 기획, 조사, 편집, 배포, 마케팅까지
‘좋아하는 일’이 어느 순간 ‘해야만 하는 일’로 바뀌고 있었다.

자유는 늘 비용을 동반한다.


3. 시장은 나의 꿈에 관심 없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해서,
그걸 누군가가 돈 주고 소비해줄 거란 보장은 없다.
시장은 늘 묻는다.

“그게 왜 필요한가요?”
“누가 지갑을 열 것인가요?”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남들이 원하는 것도 공부해야 했다.
그게 ‘프로’라는 걸 뒤늦게 알았다.


4. 생존을 위한 일과 의미를 찾는 일은 균형이 필요하다

결국 나는 두 가지 길을 병행하게 됐다.

  • 수익을 내기 위한 콘텐츠
  • 하고 싶은 이야기

처음엔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이 둘 사이에 균형을 맞추는 법을 익혀야만 지속 가능성이 생긴다.
하고 싶은 일만 하다 지치지 않기 위해,
먹고사는 일도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마무리하며 –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려면, 먹고살 수 있어야 한다

‘내 일’을 한다는 건 멋진 일이다.
하지만 그것이 오래가기 위해선 현실을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하고 싶은 일과 먹고사는 일은 다르다.
그 차이를 이해하고,
그 사이를 메우는 구조를 만들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하고 싶은 일로 먹고사는 삶’에 가까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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